기름값 아끼는 알뜰운전 노하우
기름 값 상승세가 살인적이다. 무연 휘발유 값은 사상 최고치 수준에 이르러 운전대를 잡기가 두려울 정도다. 사정이 이러하니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요즘 “주유소 들어가기가 겁난다”는 말이 돌 정도로 주유비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운전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주유비를 30% 이상 아낄 수 있다.
시동 걸고 30초~3분 워밍업은 필수 엔진이 열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을 시작하면 엔진이 갑자기 힘을 쓰기 때문에 연료 소모가 많기 때문.
고속도로나 한적한 국도를 달릴 때는 속도를 규정속도보다 조금 높인 후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고 다시 서서히 가속페달을 밟는 것을 반복한다. 가속을 받은 관성을 이용하는 운전법으로 약 5%가량의 기름을 절약할 수 있다. 웬만해서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는다. 속도를 줄일 때는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방법으로 속도를 줄인다.(가속 페달을 떼는 순간 연료분사가 되지 않아 엔진브레이크가 작동된다.)
자동차 내부의 짐 비우기“차량의 무게가1%줄어들면 연비는 최대 0.6%개선된다”“800㎏짜리 차량의 무게를 30㎏ 정도 줄이면 2~2.4%의 연비개선 효과가 있어 1리터당 360m가량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한번에 1만~2만원어치만 주유한다. 휘발유 1리터의 무게가 상온에서 783g이어서 6~7리터만 채워도 차량무게가(주유통 55리터 중형차 기준) 38~35㎏이나 가벼워지기 때문이다.
또한 내리막길에서는 기어를 드라이브(D)에 둔 상태에서 관성을 사용해 주행하고 신호대기 시에는 기어를 중립에 놓고 브레이크만 밟는다. 기어와 엔진이 연결되면 무조건 기름이 사용되기 때문에 관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쓸데없는 연료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고속주행때 타이어 공기압 10% 높여 타이어 공기압에 가장 신경을 쓴다. 고속주행 시 타이어 공기압을 표준기압보다 10~20% 정도 높여주면 10%가량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산소센서와 에어플로센서는 5만~6만㎞마다 점검하고 계기판에 엔진경고등이 들어오지 않았더라도 문제가 있으면 교체한다. 두 가지 부품에 문제가 생기면 연비가 30% 정도 나빠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 하나. 아무리 연비를 절감하려 노력해도 속도위반ㆍ신호위반ㆍ주차위반으로 과태료를 내고 나면 연비절감 노력은 헛수고가 된다는 것. 교통법규 준수는 안전과 연비절감을 위한 기본 중의 기본임을 잊지 말자.
세종신문 2008. 4.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