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절감 효과 없는 '연료절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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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을 줄여주고 엔진 출력을 향상시킨다는 연료절감기가 무용지물 장치임이 드러났다. 18일 방영된 KBS1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이 이를 짚었다.
한 연료절감기 제조업체. 이곳의 회장은 동영상 자료를 통해 “연료를 자동차 주행속도와 도로 조건에 의해 다단계 압력으로 순간순간 전화해 공급함으로써 연료의 20%를 절감할 있다”고 광고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다.
제작팀은 전북대학교 동력발생실험실에 의뢰해 장착전후의 엔진출력과 연료 소모량을 비교했다. 그 결과 엔진출력과 연료소모량 모두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다.
업체가 주장하는 “공인인증기관의 인증” 역시 허위 과장 광고였다. 당시 이를 발행한 기술책임자는 “시험 결과를 보고서로 제공했을 뿐, 연료절감효과를 입증하는 자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업체가 또 다른 증거로 내세우는 중국 기관의 인증 역시 거짓이었다. 그들이 인증 받았다고 하는 중국 국가자동차제품품질검측센터. 제작팀이 문의하자 “연료절감제품에 대해 정부가 정한 기준이 없어 업체 측에서 시험 방법을 제공했다”며 “보고서는 제품인증서가 아니고, 연료절감 효과의 근거로 사용될 수 없다”고 전했다.
이 업체는 자사의 장치를 공짜라고 속여 판매하기도 했다. 타겟은 지방도로에서 주행 중인 60세 이상 노인. 피해자들은 “5~6명의 젊은이들이 매연검사 한다고 접근 뒤 공짜라면서 달아줬는데, 나중에 약 90만원의 돈을 내야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방송 말미, 한국소비자원이 방점을 찍었다. 이곳의 정진향 기계용품팀 팀장은 “완성차 제조업체에서 연비와 엔진성능을 좋게 하려고 불철주야 노력하는 게 현실”이라며 “그런 부품으로 연비가 10~20% 절감되면 노벨상감”이라고 꼬집었다. 또 한국소비자원은 “연료 소모를 20~30%까지 줄여주는 연료절감기는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티부이리포트 2008. 7. 19



